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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바다, 자유여행의 천국”…中 칭다오, 서울서 관광객 유치 총력

● 서울서 열린 한중 관광 교류의 장

중국 칭다오 문화관광국이 한국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자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중국 산둥 인바운드 관광 교류 상담회’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을 맞아 마련된 자리로, 칭다오 측은 17인의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해 민관이 합동으로 칭다오의 최신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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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서 이어진 양국 여행사 간 협약

이날 상담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주요 여행사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잇따랐다. 아사달 인터내셔널은 칭다오 하나국제여행사와 ‘한국 자전거 여행단의 산둥 방문에 관한 기본 협약’을, 베프&산과자연 여행사는 산둥성관광국제여행사 칭다오지사와 ‘한국 노년 문화관광팀 산둥성 송출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칭다오의 관광 상품은 자전거 투어, 실버 관광 등으로 한층 다변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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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다오, 가격은 낮고 품질은 높다”

이날 상담회에 참석한 참좋은여행 이동균 중국팀장은 “칭다오 여행상품은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퀄리티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며 “현지 호텔과 항공 공급이 유리해 상품가를 낮출 수 있었고, 최근엔 자유여행 요소를 접목한 패키지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맥주, 양꼬치 같은 미식과 청결한 도시 환경, 잘 정비된 인프라 덕분에 자유여행객에게 최적화된 목적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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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건너 1시간 반 거리, 유럽풍 해안도시의 매력

칭다오는 서해를 사이에 두고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도시 중 하나로, 서울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유럽풍 건축 양식과 청명한 해변이 어우러진 도시는 다양한 시푸드, 세계적 명성의 칭다오 맥주, 저렴한 물가, 현대적 숙박 인프라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췄다. 도시 전역을 연결하는 지하철망 덕분에 자유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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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시장, 포스트 코로나 핵심 타깃”

칭다오 문화관광국 관계자는 “한국은 산둥성 전체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 시장이자, 회복세가 가장 빠른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보다 구체적인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양국 간 관광 교류를 실질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박정록 부회장과 한중문화관광협회 오정환 회장 등 관광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현장에서 양국의 인바운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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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는 지금, ‘가성비 높은 유럽풍 여행지’를 찾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이색적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프라·미식·접근성 삼박자를 고루 갖춘 칭다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인의 ‘해외 첫 여행지’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