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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요케레스와 본격 협상 돌입
54골 괴물 공격수, 유럽 이적시장 핫타깃
EPL 경험 풍부, 다재다능한 공격 성향
아모림과의 유대가 이적 키포인트
요케레스도 맨유행에 긍정 반응

 

 

 

 

맨유, 요케레스 영입 협상 본격화…계약 담당자와 추가 회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으로 떠오른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의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요케레스 측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그의 계약 담당자와 추가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요케레스의 미래는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사이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며, 맨유는 모든 정보 수집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맨유는 요케레스에게 6,000만 파운드(약 1,105억 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를 제시했고, 스포르팅 역시 이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며 공격력 보강이 절실한 맨유는 요케레스를 핵심 영입 대상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접근 중이다.

‘54골 12도움’ 괴물 공격수 요케레스, 유럽 전역이 주목한 최대어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유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공격 성과를 낸 선수 중 한 명이다. 스웨덴 국적의 그는 2023년 여름 코번트리 시티를 떠나 포르투갈의 명문 스포르팅 CP에 입단했으며, 데뷔 시즌부터 리그 29골 10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52경기에서 무려 5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공포의 골잡이’로 거듭나며 스포르팅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이런 활약 덕분에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급부상했으며, 맨유 외에도 아스날, 바르셀로나 등 유럽 내 유수의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다재다능한 공격력, 강한 피지컬,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을 모두 갖춘 요케레스는 EPL 수비수들에게 큰 위협이 될 잠재력을 지닌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EPL 경험은 없지만, 이미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코번트리 등에서 잉글랜드 축구를 경험한 바 있어 적응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림과의 특급 유대, 맨유행에 결정적 요인…요케레스도 긍정 반응

 

맨유가 요케레스 영입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변수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과 매우 깊은 유대감을 갖고 있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이적에 있어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모림은 스포르팅 감독 시절 요케레스를 직접 기용해 최고의 성장을 이끌었고, 이제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될 경우 두 사람의 재회는 자연스러운 수순이 될 수 있다. 아스날은 한때 요케레스와 개인 합의까지 이뤘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현재는 라이프치히의 벤자민 세슈코 쪽으로 눈을 돌린 상태다. 반면 요케레스는 맨유 이적에 대해 유럽대항전 참가 여부와 무관하게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요케레스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보다 맨유의 프로젝트와 아모림 감독과의 재회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요케레스의 이러한 태도는 맨유가 이적 협상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배경이 된다.